[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접목된 융∙복합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19)'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경연전람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오는 1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은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종합물류기업은 물론 최신 물류장비와 설비업체, 물류시스템 개발업체, 인공지능 기반의 물류로봇 업체 및 스타트업 기업 등 국내외 15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최고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물류연구원에서 그간 연구∙개발해 온 첨단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시스템 & 솔루션 등의 전시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현장에서 바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전시∙체험∙컨설팅 복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CJ대한통운은 △고객문의에 자동 대답하는 AI 채팅 서비스 택배고객용 챗봇 △택배배송기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AI 솔루션 가상비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택배 상품분석 솔루션 △물류센터 설계 및 프로세스 최적화 솔루션 △거점 네트워크 설계 및 수송 최적화 솔루션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 및 분류 솔루션 등 첨단물류 신기술을 영상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소개한다.
이 중 택배고객용 챗봇 서비스와 택배기사 가상비서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통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택배고객용 챗봇 서비스는 상담사례 36만건, 대화모델 3.6만개를 AI기술을 통해 분석해 435개의 상담 시나리오를 학습하여 현재 고객문의 중 88% 이상을 자동응답 처리하고 있으며 상담직원이 근무가 끝난 이후에도 24시간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또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AI 솔루션 택배기사 가상비서는 택배기사의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를 모아 시스템에 이를 분류해 고객의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하거나 택배기사에게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가진 시스템이다. 향후 택배기사가 가장 빈번히 하는 업무를 가상비서가 대신 함으로써 택배기사의 업무를 상당부분 줄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물류산업대전 기간동안 CJ대한통운의 물류전문가가 상주하며 제조, 생활소비재, 유통분야의 무료 간이 컨설팅을 진행한다. 물류 거점 및 네트워크 설계, 배송 효율화 등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방문해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첨단물류 역량을 선보이고 국내 제조∙유통기업의 물류경쟁력 향상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중견기업의 물류경쟁력을 높여 상생을 실천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