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2704억원···전년比 6.2% ↑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이익 2704억원···전년比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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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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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에쓰오일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4일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703억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4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136억원을 기록해 39.8%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은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14.9%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다운스트림 수요 둔화와 중국 내 신규 PX 설비 가동으로 인한 역내 공급 증가 우려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핀 계열은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로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수요 둔화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난방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제설비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휘발유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아로마틱 계열은 PX 스프레드의 다운스트림 부문 계절적 수요 증가와 역내 주요 설비 정기보수와 가동중단으로 인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올레핀 계열은 PP와 PO 스프레드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시행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 부문은 역내 주요 경쟁사 설비 정기보수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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