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해외 수주모멘텀 부각"-교보證
"현대건설, 2분기 해외 수주모멘텀 부각"-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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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교보증권은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2분기 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추가 원가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 및 국내 원가율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국내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기분양 주택 자체사업 진행률 증가에 힘입어 개선됐고, 해외 매출액은 사우디 에탄 처리 시설·쿠웨이트 알주르 등 공정 본격화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총이익은 국내의 경우 매출액 내 주택 자체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고, 해외는 UAE 원전 관련 중재 결과 비용 약 400억원 반영에 따른 별도 해외 원가율 악화로 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럼에도 시장 예상보다 빠른 국내외 매출 회복 및 판관비 감소 영향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현대건설이 올해 연간목표로 제시했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7조원,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1조원 이라는 가이던스의 달성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이후 이연 프로젝트 수주·액화천연가스(LNG) 등 해외 발주시장 회복과 정부 공공공사 확대 및 늘어난 주택 분양공급 등으로 신규 수주 증가가 가시화 돼 수주관련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자체사업 매출화와 2015년 이후 해외 수주분 진행률 증가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2분기 이후 해외 원가율 안정, 기대 해외 수주 확정 및 늘어난 주택 분양 계획 성공 시 추가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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