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LGT, 무선인터넷 사업 '손 잡았다'
NHN-LGT, 무선인터넷 사업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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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공동 개발·마케팅…포괄적 제휴 체결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philip1681@seoulfn.com NHN㈜과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개방형 무선인터넷 서비스 개발 및 접속방법 개선에 대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NHN은 향후 LG텔레콤이 제공하는 휴대폰 대기화면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네이버 검색, e-mail, 웹브라우징, 뮤직 등 서비스와 신규 유무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 간 제휴는 포털과 이동통신사가 플랫폼 제공자와 콘텐츠 제공자의 단순 제휴 관계에서 벗어나 서비스 플랫폼 공동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 무선인터넷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NHN은 LG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무선 인터넷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 빠르고 편리하게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무선 인터넷 이용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G텔레콤은 NHN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 e-mail, Web browsing, 뮤직 등의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치열해질 무선 인터넷 서비스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 나갈 전망이다.
 
NHN 윤대균 컨버전스 센터장은 “개방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접속 경로를 단축하고 다양화함으로써,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직접 골라 볼 수 있는 이용자 선택권이 확대되었다”며 “컨버전스 시대에 발맞춰 이용자가 휴대폰, IPTV 등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네이버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LG텔레콤 데이터사업부장 기병철 상무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에서 진정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다양한 정보를 마음껏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휴대폰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향후 인터넷 포털과 적극적인 협력 및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8월 휴대폰에서 369버튼과 무선인터넷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는 폰네이버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대로 무선 인터넷 메인 페이지를 설정하고, 검색, 카페 등 무선 인터넷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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