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LPG車 나왔다
카니발 LPG車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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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배기량 가솔린車보다 연간 유류비 98만원 절감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기아자동차가 고성능 V6 2.7 LPI 엔진을 탑재하고 경제성을 한층 향상시킨 카니발 LPI를 4일부터 시판한다.

기아차는 카니발 LPI 모델이 국내 LPG 최고수준인 161마력의 고출력과 연비 6.8km/ℓ의 V6 2.7 LPI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강력한 동력성능과 높은 경제성을 동시에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 엔진이란, 과거 LPG 엔진처럼 연료를 기화해 분사하지 않고 고압으로 처리된 액체상태 연료를 실린더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저공해 환경친화적, 최고 출력과 가속성능 향상, 우수한 연비구현, 겨울철 시동성 향상 등 LPG 엔진의 한계를 극복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인 4단 자동변속기와 인조가죽시트, AUX 멀티미디어 단자는 기본 적용했으며 오토슬라이딩 도어, 5단 조절 열선시트, 우적감지 와이퍼, MP3 CD플레이어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또, 카니발 LPI모델은 친환경 저공해 차량으로 개발돼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혼잡 통행료 50%와 수도권 공영 주차요금 50%를 감면 받게 된다. 진동과 소음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해 승용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특히, 지난 7월 제2차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라 휘발유, 경유, LPG의 상대가격이 100:85:50으로 조정돼 LPG 연료를 사용하는 카니발 LPI 모델의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1년간 2만km 주행 시 LPG 연료를 사용하는 카니발 LPI의 유류비는 약 229만원으로 같은 배기량의 가솔린 세단 대비 98만원 저렴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LPI 엔진은 LPG엔진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숙성을 확보했다"면서 "가격이 저렴한 LPG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면에서 최고수준"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11인승 그랜드 카니발 LPI가 2265만~2560만원, 9인승 뉴카니발 LPI가 2375만~265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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