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장동 재생사업 본격화···국비 320억원 확보
서울시, 마장동 재생사업 본격화···국비 32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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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 (사진= 서울시)
마장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내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 120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최종선정(조정)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부문에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지역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장축산물시장 일대가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기존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200억원의 사업비를 더해 전체 320억원으로 확대됐다. 또 서울시가 신청한 120억원 중 부지매입지 설계·감리비 31억원을 올해 지원되고 나머지 공사비는 설계내용을 반영해 내년도 이후 교부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2021년을 목표로 마장동 도시재생의 핵심시설인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으로 내년도 착공을 시작할 방침이다.

마장청계플랫폼 거점복합시설은 마장동 525번지 내 연면적 4500㎡,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재생거점시설로, 지하엔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상엔 시장 환경 개선 시설, 지역요구를 반영한 생활편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엔 주차장 130면이 들어서고, 지상엔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판매시설, 식육가공전문교육장, 주민공동체공간, 식문화복합공간 등을 구상 중에 있다. 향후 주민공청회 및 관련 심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용도가 확정될 예정이다.

1961년 시립도축장과 함께 형성된 마장축산물시장은 현재 재래식구조의 시장으로 물류·유통이 혼잡하고 악취·위생문제가 존재하나, 여전히 축산물 특화 핵심 산업으로 유기적인 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 달성은 국토교통부 뉴딜사업 외에도 다양한 관계부처의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연계해 정부와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해야 가능하다"며 "마장동 도시재생사업은 법정계획인 활성화계획을 올해 7월 내 확정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는 200억원 마중물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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