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닥 상장 '이엠코리아', "방산 로봇분야 선두주자로"
10월 코스닥 상장 '이엠코리아', "방산 로봇분야 선두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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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방산 로봇분야를 성장모토로 역량을 집중 하겠다"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발전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공작기계 및 방산부품 생산과 로봇산업의 전문 연구개발 기업인 이엠코리아는 지난 8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 10월경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엠코리아는 설립 원년인 2003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강삼수 대표는 "현재 이엠코리아는 국내 선반 제작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며 지난해 해외 수출로 약 26%의 매출을 올려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35% 정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특히 중국의 조선과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476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에는 매출액을 67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작기계의 비중을 줄이고 향후 방산 및 로봇산업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이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공작기계 이외에도 향후 방산부품생산과 로봇산업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병렬로봇은 이엠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신 성장 동력인 민수부품분야에서 기술력 향상으로 발전설비분야 수주를 증대시키고, 방산설비 분야에서 시스템 방산사업의 추진으로 신뢰성확보를 통한 수주증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초정밀 방산부품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이엠코리아는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회사의 안정적인 주요 수익원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엠코리아는 가공로봇분야에서도 병렬형 로봇 및 핸들링용 로봇 개발에 따른 시장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로봇시장은 반도체 자동차 등에 힘입어 제조용 로봇을 중심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국내 IT산업과 로봇산업이 결합될 경우 향후 현재 IT 시장 규모의 5배에 이르는 새로운 거대시장이 창출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견해다.
강 대표는 "내년 쯤 로봇을 출시 할 예정이며 오는 2009년 이후에는 이를 통해서도 수익이 발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엠코리아의 공모주식수와 공모 예정금액은 각각 147만주, 120~136억원으로 청약예정일은 오는 17과 18일이다. 공모가 밴드는 8300~9300원이다.

강 대표를 포함한 경영자지분은 56%를 확보하게 되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강 대표는 "상장 후 물류비용 감소를 위해 창원과 함안의 공장 통합과, 제조용 장비와 설비투자 부채상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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