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 내년 10월 한국시장 상륙
닛산자동차, 내년 10월 한국시장 상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닛산자동차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에 이어 닛산(Nissan)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닛산자동차의 한국 법인인 한국닛산은 9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내년 10월 혹은 11월에 닛산 브랜드 차량의 수입ㆍ판매를 실시, 국내 프리미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닛산자동차 일반해외시장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콜린 닷지 수석부사장이 처음으로 방한, 직접 닛산 브랜드의 한국 진출과 그에 따른 한국닛산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콜린 닷지 수석부사장은 "인피니티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한지 불과 2년여만에 놀라운만한 성과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의 대표적인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한국 내 수입차 시장 변화에 따라 지금이 프리미엄 브랜드인 '닛산'을 투입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닛산은 새로운 브랜드에 민감하고 자동차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에게 디자인과 서비스, 품질, 가격 등 모든 면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수년 내에 닛산은 한국에서 최고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닛산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 한국에서 판매될 닛산 브랜드 차량은 최근 미국에서 새롭게 선보인 크로스오버 SUV '로그(Rogue)'와 닛산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중형 SUV '무라노(Murano)', 세계적인 자동차 품질 조사 기관인 미국 JD파워에서 가장 매력적인 중형차로 선정한 '알티마(Altima)' 등 3개 모델이다. 구체적인 차종은 닛산 본사와 한국닛산이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닛산 브랜드를 판매하는 딜러(공식판매 및 서비스 대행업체)망을 인피니티 브랜드와는 별도로 구축해 딜러 선정은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닛산의 그레고리 필립스 사장은 "닛산 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이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별도 프로젝트팀을 구성,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며 "짧은 기간내에 인피니티를 한국 수입차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닛산 브랜드 역시 한국 수입차 시장의 또다른 성공 신화로 기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