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처음처럼’, 싱글족에 인기
‘리틀 처음처럼’, 싱글족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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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주류, 기존 용량 1/3수준인 120ml 출시...소주 판매전 갈수록 다양화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두산주류의 싱글족을 겨냥한 소주판매전략이 눈길을 끈다.
소주의 알코올 '도수낮추기'가 천편일률적인 소주시장에 바람을 불러일으키더니, 이번에 '크기'를 경쟁력으로 들고 나섰다. 두산주류는 싱글족들을 겨냥해 기존 360ml 처음처럼 병소주 3분의 1분량의 ‘리틀 소주’를 출시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초기 반응은 '히트예감'이다.

최근 신세계 이마트 등 할인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120ml 제품(사진ㆍ1병당 출고가 239원)은 일반 소주 1/3 용량에 ‘리틀 소주’라고 불리는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싱글족과 집에서 가벼운 반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소주업계 최초의 저용량 제품이다.

또, ‘병에서 따라 마시는’ 개념에서 ‘소주도 병맥주처럼 병소주를 즐길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제품 모티브를 따 왔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두산주류는 현재 대형마트 등에서 120ml 6개들이 한 묶음을 1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산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 생산라인을 늘리고 주야생산을 해야 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2월 ‘처음처럼’ 제품을 출시한 뒤 홍보용 샘플링 제품으로 120ml 제품을 선보인 두산은 개인적으로 소장하거나 휴대용으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자 올 하반기부터 정식으로 120ml 제품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두산은 최근 200ml 포켓, 640ml 페트, 1800ml 페트 등의 페트 병 제품들도 출시해 가정이나 야외, 해외로 나갈 때 용도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용량의 페트용기 처음처럼도 내놨다.

두산 주류 관계자는 “페트 제품들은 360ml 제품에 비해 판매량이 적은 편이지만 과실주를 담그는 시즌인 5~6월, 9~11월을 중심으로 페트 소주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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