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10 시리즈, 5월까지 1600만대 팔려···갤S9 대비 12% 증가
삼성전자 갤S10 시리즈, 5월까지 1600만대 팔려···갤S9 대비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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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모델 'S10 플러스' 비중 42% 차지, S10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려
갤럭시 S9 및 S10 시리즈별 누적 판매량 비교.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갤럭시 S9 및 S10 시리즈별 누적 판매량 비교.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시리즈의 지난 5월까지 판매량이 16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플래그쉽 모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S10 시리즈는 지난 3월 출시후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약 16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3월 출시된 갤럭시 S9 시리즈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S10 플러스, S10, S10e 세가지 모델을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S10 5G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이 가운데 S10 플러스가 42% 비중으로 5월 누계 기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S10 플러스는 일부 미국 언론에서 '올해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4월 국내 첫 출시된 S10 5G의 경우, 국내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미국 이통사 1위 업체인 버라이즌에 공급을 시작했고 6월 2·3위 업체인 AT&T와스프린트에도 공급하며, 미국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국 스위스 호주 중국 등 기타 주요국에도 잇따라 공급을 개시하며 점차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인 S10 5G의 판매량이 6월을 기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S10시리즈 판매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을 보인다"며 "S10 시리즈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화웨이 사태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의 반사수혜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의 2분기 판매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10시리즈의 성공으로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10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증가한 25%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이번 2분기에도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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