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에서 1만9000여가구 분양···분양가 상한제 '변수'
8월 전국에서 1만9000여가구 분양···분양가 상한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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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8월 분양 물량 추이. (사진= 부동산인포)
최근 5년 8월 분양 물량 추이. (사진= 부동산인포)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8월 전국에서 약 1만9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러나 8월 이후 계획된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가 포함된 정부의 추가규제 및 청약시스템 개편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에서 총 1만9311가구(아파트 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8월(7775가구)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평균 1만7808가구가 8월에 분양됐는데 지난해 8월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순부터 시작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후 올해 8월은 평년 수준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5261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79%를 차지했으며, △광역시 1428가구(7%) △지방도시 2622가구(14%) 등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계획된 단지들 상당수는 8월 중 대책이 발표되면 분양시기를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민간택지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부에 특히 민감할 수 있지만 공공택지는 이미 상한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일정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이 많이 몰린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물량이 다수 포함 돼 있어 분양가 인하 폭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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