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이익 1544억원···전년比 50.8% ↓
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이익 1544억원···전년比 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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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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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정제마진 약세로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3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고, 당기순이익은 915억원으로 50.6%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53.2% 늘었다. 회사는 고도화 설비 확충과 원유도입 다변화를 통한 원가 절감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로 적자전환 혹은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사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유는 정유사업에서 전분기 대비 325억원 증가한 10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오씨아이도 각각 247억원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현대코스모는 276억원,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반기는 역내 정유공장 정기보수와 휘발유 수요 증가, 선박용 경유 수요 증가 등의 호재가 있어 정유 사업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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