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GT1 5R] '성적 속 앓이' 전대은, 시즌 첫 승··· '팀에 첫 우승 안겨줘'
[슈퍼레이스 GT1 5R] '성적 속 앓이' 전대은, 시즌 첫 승··· '팀에 첫 우승 안겨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JP_WORKS)
 시즌 첫승을 거머쥔 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팀의 전대은 선수. (사진= JP_WORKS)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GT1 클래스에서 전대은(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이 팀에게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겨줬다. 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팀은 올 시즌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도전장을 던진 신생팀이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5라운드 경기가 3~4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진행된 가운데 4일 GT클래스 결승전이 펼쳐졌다. 

GT클래스 결승전은 GT1과 GT2 클래스 통합전으로 진행되었으며, 폭염 속에서 총 26대의 경주차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레이스를 선사했다. 

(사진= JP_WORKS)
GT클래스 통합전 스타트 장면. (사진= JP_WORKS)
경기 초반 경기를 리드한 오한솔 선수의 경기장면. (사진= JP_WORKS)
경기 초반 경기를 리드한 오한솔 선수의 경기장면. (사진= JP_WORKS)

경기는 스탠딩 스타트로 12랩으로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26대의 경주차들은 엔진 굉음을 출발했다. 하지만 2그리드에 있던 박석찬(비트알앤디)을 비롯해 2대의 차량이 스타트를 못하며 경기는 오프닝 랩부터 새 국면을 맞이했다. 

스타트 후 폴 포지션을 잡았던 오한솔(서한 GP)이 선두로 나섰고, 그 뒤를 이어 전대은(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팀)과 박규승(준피티드 레이싱), 강진성(씨제이로지스틱스), 최광빈(원 레이싱)이 선두권에서 레이스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최광빈이 박규승과 강진성을 2랩째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오한솔은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고 그 뒤를 전대은이 추격하기 위해 거리를 좁히기 시작하며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시즌 첫 승을 향한 오한솔과 전대은의 레이스는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로 이어지면서 뜨거운 날씨도 막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 JP_WORKS)
 GT1 클래스 1위 전대은 선수의 경기장면. (사진= JP_WORKS)

초반부터 승부수를 던진 오한솔은 스피드를 올리면서 전대은과 거리차이를 1초 이상 벌리며 전대은의 추격을 초반에 꺾으려 하는 듯 보였다. 3위권 그룹도 선두권 못지않게 날씨만큼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최광빈과 강진성, 박규승 세 명의 선수의 거리차는 1초 안으로 언제든 추월이 가능한 상태로 GT 클래스의 묘미를 선보였다. 이와 다르게 바로 직전에 펼쳐진 ASA6000 클래스에 참가한 후 곧바로 GT클래스 결승에 참가한 정경훈은 핸드캡 웨이트와 뜨거운 날씨 속에서 무리가 되었는지 스피드를 올리지 못하며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오한솔과 전대은의 레이스 경쟁이 치열해졌다. 두 선수의 거리차는 0.5초 차이로 언제든 추월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후미에 있는 전대은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사진= JP_WORKS)
2위를 차지한 오한솔 선수의 경기장면. (사진= JP_WORKS)
(사진= JP_WORKS)
3위를 차지한 최광빈 선수의 경기장면. (사진= JP_WORKS)

오한솔의 빈틈을 호시탐탐 공략하며 자극을 준 전대은은 10랩째 선두로 나서는 데 성공했다. 전대은은 올해 처음 모터스포츠에 참여한 팀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기 위해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두 선수의 경기는 자존심 경쟁으로 더욱더 치열하고 뜨거운 레이스로 이어졌다. 3위 최광빈은 4위권 그룹과 거리를 벌리며 안정권에 접어든 듯 보였다.

마지막 랩에 들어선 후 선두로 나선 전대은과 오한솔의 거리차는 2초 이상 늘어났고, 더 이상 추격전은 어려운 상태가 됐다. 오한솔이 마지막 스피드를 내 보았지만 따라잡기에는 힘겨워 보였고,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최광빈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강진성과 추격전을 펼쳤던 박규승은 박성현과 박준서에게 연속으로 추월을 내주면서 7위로 밀려났다. 반면 강진성은 4위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어나갔다. 

시즌 첫 승을 거머쥔 전대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시즌 첫 승을 거머쥔 전대은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GT1 시상식 2위 오한솔(맨 위), 1위 전대은(중간), 3위 최광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GT클래스 5라운드 경기에서는 전대은이 29분 51초023의 기록으로 시즌 첫 승으로 차지하며, 팀에게도 창단 시즌 첫 승을 안겨 주었다. 폴 포지션을 지키지 못한 오한솔은 3.455 뒤진 기록으로 2위를, 7그리드에서 출발한 최광빈이 3위 자리에 오르면서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를 강진성, 박성현, 박준서, 박규승, 정원형, 강재협,이동호, 조규탁, 조선희, 김준서, 조익성, 임민진, 정경훈 순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 JP_WORKS)
 GT2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한 다가스 박희찬 선수. (사진= JP_WORKS)
(사진= JP_WORKS)
GT2 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한 박원재 선수의 경기장면. (사진= JP_WORKS)
(사진= 권진욱 기자)
 GT2 클래스 시상식 장면. 2위 박원재(맨 위), 1위 박희찬(중앙), 3위 이창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GT2 클래스에서는 박희찬(다가스)이 32분 08초575의 기록으로 개막전과 3라운드에 이어 시즌 3승을 차지했다. 2, 3위에는 그릿 모터스포츠의 박원재, 이창우가 함께 포디움에 올라 GT2클래스에서 빛이 났다. 그 뒤로 강민서(다가스), 정용표(레퍼드 레이싱팀), 홍성재(레퍼드 레이싱팀) 순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8월 30일~9월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