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설계사·전문업체와 교량받침 신기술 공동 개발
두산건설, 설계사·전문업체와 교량받침 신기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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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의 연단거리 축소방안. (사진= 두산건설)
신기술의 연단거리 축소방안. (사진= 두산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달 30일 큐빅스, 건화와 공동 개발자로 참여한 '연단거리 확보를 위해 단일 앵커를 중앙에 배치하는 교량받침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873호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단일앵커형 교량받침기술'로 불리는 이 신기술은 기존 구조물 보강을 할 때 단면의 확장없이 신속한 시공이 가능하며, 신설 설치 시 구조물의 폭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런 구조물의 축소는 지장물이 많은 철로나 도로 사이에 교각의 설치를 가능하게 하며, 설계 시 기존 시설물과의 간섭을 피해 시공성 및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기존 4개 이상의 고정용 앵커를 단일화시켜 중앙부에 배치함으로써 연단거리(고정용 앵커중심~구조물 가장자리)를 크게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모든 형태의 교량받침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화된 구조형태로 교량받침 자재비를 감소시키는 등 약 15~25%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공 시 콘크리트 깨기 및 무수축몰탈 사용량을 크게 감소시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저감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교량받침기술 중 유일하게 녹색인증을 받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하부구조체의 규모를 축소화시켜 구조물 공사비 뿐만 아니라 상부경간을 줄여 경제성·시공성은 물론 미관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전문 업체, 시공사, 설계사 간의 동반성장과 기술개발에 대한 협업을 통해 상용화를 이룬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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