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동원산업은 한양대와 10일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에 있는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원(HIT)에서 한양AI솔루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이번 센터 개소를 위해 30억원을 기부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이 참석했다. 한양대에서는 김종량 이사장, 김우승 총장, 장준혁 교수 등이 참석했다.
초대 센터장은 삼성전자에서 AI개발그룹장을 역임했던 강상기 박사가 맡는다. 기업체 출신의 센터장을 배치해 한양AI솔루션센터를 연구기관에 그치지 않고 벤처회사처럼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양AI솔루션센터에서는 제조공정·스마트IT·머신러닝·인공지능(AI)플래폼분야 등의 부문이 연구된다. 기업 대상 기술 자문, 솔루션 개발, 임직원 대상 AI 교육 등이 진행된다.
한양대는 AI 스피커를 상용화한 장준혁 교수를 부센터장으로 임명하고, 20여 명의 교수를 센터에 참여시켜 솔루션을 개발한다. AI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강의하는 'AI 기부 강좌' 개설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 센터장은 "한양AI솔루션센터는 제조공정 분야 위주로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중소, 중견기업 등 산업체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