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398억원···전년 32%↓
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398억원···전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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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익 1조원 돌파
자료=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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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원료가격 상승과 철강부문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했다. 다만 연결기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24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줄어든 1조3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15조9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968억원으로 집계돼 반토막났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약 2% 감소했다. 

9개 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은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99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p 증가한 29.9%를 기록해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다. 영업이익률은 8.6%다.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분야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해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라면서 "중국의 인프라 개발과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전세계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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