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화건설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사로부터 A-등급으로 상향조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각각 상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상향에 대해 한화건설이 국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한 사업기반 확보와 해외사업 매출 확대에 따른 중단기적 양호한 매출규모 유지 및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주택사업의 공사대금 유입과 해외사업 기성 수금을 바탕으로 완화된 차입 부담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에서도 지난 9월3일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부터 경영실적이 개선되며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 등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또한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 2조9117억원, 영업이익 199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및 해외사업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오는 2020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