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지연·겨울 추위 속 주말 견본주택 5만여명 북적
분양 지연·겨울 추위 속 주말 견본주택 5만여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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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견본주택 집객 모습. (사진= 현대건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견본주택 집객 모습. (사진= 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12월 첫째 주 전국 주요 견본주택에는 약 5만2000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과 '대구 두류파크 KCC스위첸',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등의 분양 단지들이 분양 승인 지연 등의 이유로 견본주택 일정이 뒤로 밀린 데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견본주택을 찾는 이들이 줄어든 모습이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주안1구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견본주택에는 지난 6~8일 주말 사흘간 약 2만5000명의 방문객들이 내방했다. 단지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 동, 전용면적 39~93㎡·총 2958세대(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915세대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을 10분 내외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주안역과도 가깝다. 바로 앞 주안초를 비롯해 인사대부속고, 인천대, 인하대 등의 학교와도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전체 약 3000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임과 동시에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 평면 구성과 내부 마감재 등에서 호평받았다고 설명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50만원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앞 초등학교는 물론 지하철역 도보권 내 위치하는 단지라는 점에서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들의 반응이 좋았다"면서 "노후 아파트가 많은 주안동에 새 아파트로 들어서고, 대단지 브랜드에 걸맞는 상품 구성으로 향후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포스코건설에서 개관한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견본주택에도 주말 3일동안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재개발단지로 들어서며, 지상 최고 32층, 9개 동, 전용 34~121㎡·총 79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316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149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근 신길뉴타운 신축아파트 전용 84㎡ 시세가 12~13억원 선에 달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고, 인프라가 갖춰진 입지라는 점에서 많은 내방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7호선 보라매역이 가깝고, 영신초, 신길초, 대영초·중·고 등이 가깝게 위치해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면서 "인근 시세 차익이 수억원에 달하고, 모든 평형이 9억원을 초과하지 않아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안에서 지난 주말동안 개관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견본주택에도 약 1만5000명의 내방객이 찾았다. 단지는 인천 서구 당하동 일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84·94㎡, 총 10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1·2호선 연장선,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운행,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등이 예정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3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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