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가구 이상 매머드급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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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서울 등 수도권 유망 청약지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인천 청라, 고양 식사동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연말까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서울 수도권에서 23개 단지 총 3만472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중 2만6881가구가 청약자의 몫으로 배정될 전망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장점이 많다. 대형 마트나 관공서 등의 편의시설이나 학교가 계획적으로 아파트와 같이 들어서는 것. 도로나 지하철 등의 교통망도 대단지 위주로 확충되기 때문에 소규모 단지에 비해 거래가 빈번하고 환금성이 높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한진중공업이 1592가구 대단지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규모는 26개 동 최고 20층으로 건립되며 주택형은 83~142㎡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지역조합아파트로써 일반에는 319가구를 분양한다.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사업지의 지대가 높아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근린공원이 있고 한강변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은 은평뉴타운 1지구 A공구에서 1593가구의 대단지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중 4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급면적은 59~167㎡까지 구성된다. A공구는 유치원,중,고교가 모두 인접하다. 단지 앞에 진관근린공원이 있고 창릉천도 인접해 조망 가능하다. 서울시 거주자에게 30%의 분양물량이 우선공급 된다.

신동아건설도 12월 중 고양시 덕이지구에 113~350㎡, 최고 30층 규모의 3316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타워형설계로 이뤄지며 단지는 필로티구조로 구성된다.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애고 녹지공간을 넓혀 쾌적성을 높혔다. 주민공동시설로는 25m 6레인규모의 대규모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및 휘트니스센터, 영어교육원등이 들어선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벽산건설도 고양시 식사동에 총 2528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12월 중 공급한다. 총 3개 블록에서 사업이 이뤄지며 이 중 한 곳은 주상복합아파트(178가구)가 들어선다. 공급면적은 130~307㎡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일산신도시와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9번 국도나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로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고양시 1순위(1년이상 거주자)에 30%가 우선 공급된다.

신봉지구 1,2,4블록에 동일토건이 1462가구를 12월 중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109~205㎡로 구성된다. 신봉지구는 수지2지구와 맞닿아 있고 동천지구도 2km 이내에 위치한다. 동수원IC가 금곡IC가 가깝고 인근에 용인~서울간 고속국도가 2009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아파트 1275가구 규모로 동양건설산업의 파라곤 대단지가 분양된다. 총 25개동 최고 20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면적은 84~280㎡로 구성된다. 자동차전용도로(46번 국도)를 이용하면 강남이 30분 거리다. 또 향후 경춘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수석~평내간 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삼부토건은 A12블록에 1390가구 대단지아파트를 11월 분양에 나선다. 최고 30층, 15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면적은 79~175㎡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실개천이 흐르고 쓰레기 압송시설, 우수처리시설 등이 갖춰져 편의를 제공한다. 녹지율도 46%로 쾌적한 편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7년 동안 전매를 할 수 없다. 거주자우선공급은 전체물량의 30%를 차지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 식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물량도 많지만 입지여건이 좋은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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