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올해부터 6년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총 3856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장자립형 3세대 전기구동차(xEV) 산업 육성사업'을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xEV에는 전기차(BEV)와 연료전지차(FC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를 조기에 열기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xEV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2025년까지 국비 2740억원을 포함해 총 3856억원을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에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 이상 늘리고, 주행효율을 20% 이상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충전시간도 3분의 1 이하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저장 및 충전 △구동 및 전력변환 △공조 및 열관리 △수소연료전지 등의 분야에 지원이 이뤄진다.
1차년도 사업으로 지정공모형 24개 과제(390억원)를 우선 지원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47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고 기간은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3월 중으로 선정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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