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4분기 영업익 1090억원···흑자전환
현대오일뱅크, 4분기 영업익 1090억원···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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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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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정유 부문의 선방으로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20억원으로 집계돼 적자에서 벗어났고, 매출액은 5조3522억원으로 12.5% 줄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조1168억원, 영업이익은 52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 2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5%다. 특히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보다 높은 31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유 부문 실적 호조 영향이 컸다.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지난해 한 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정유사들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 부문에서 연간 영업이익 3306억원,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 설비 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 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91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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