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에 적립된 마일리지를 이용해 해외주식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출시된다.
통신사의 통신정보와 신용정보회사의 금융정보를 함께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해주는 서비스도 오는 8월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통해 신규서비스 4건과 기존에 지정된 서비스와 동일·유사한 서비스 3건 등 총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커피전문점, 제과점, 의류전문점 등 제휴업체에서 포인트·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방법에 '스탁백' 서비스를 추가해 소비자가 해외주식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금융추자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액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마일리지 등을 신속하게 자산화할 수 있어 소멸 포인트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는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전화·문자를 수신할 때 통신정보와 금융정보를 함께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나이스평가정보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로밍여부, 휴대전화 개통 주소지 정보, 개통이력정보, 착신전환정보 등 통신서비스와 금융질서문란정보(대출사기, 보험사기 등), 데이터명의도용 가해자정보 등 금융정보를 활용해 금융사기를 탐지하기로 했다.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가 전화·문자를 받게 되면 통신사는 발신자 전화번호의 사기위험수준에 대해 검증한 뒤 1차 위험 알림·메시지를 안내하게 된다. 1차 메시지를 받게 되면 이용자는 패스(PASS)앱을 실행해 발신자의 이름이나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나이스평가정보가 금융정보로 이를 확인해 이용자에게 다시 안내하게 된다.
서비스는 8월 출시된다. KT는 부산시와 제휴해 부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인 부산동백전을 발행하고, 부산시가 자금을 보관·운용해 이를 부산시 내 가맹점에서 지급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 놓는다.
부산시가 선불충전금을 직접 관리해 이자수입 등을 활용할 수 있게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민참역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엘핀은 자금을 다른계좌로 이체할 때 유심(USIM) 인증방식을 통해 본인임을 인증하고 출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유심 인증방식으로 출금동의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서면, 전자서명, 전화녹취, ARS 등에 비해 소요되는 비용이 감소하고 시간이 단축돼 소비자의 결제가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 현대해상은 모바일을 통해 소속직원의 자필서명을 받으면 간편하게 기업성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SK플래닛과 오라인포는 여러개의 금융회사 대출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