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페라리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보건 근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마라넬로 공장에서 인공호흡기 밸브와 보호 마스크의 부품을 생산한다고 20일 밝혔다.
페라리가 제작한 마스크의 다른 부품들은 솔리드 에너지(Solid Energy)사로 공급된다. 해당 부품을 장착한 데카트론(Decathlon)의 스노클 마스크는 감염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보호 장비로 전환될 예정이다.
생산을 맡은 부서는 페라리의 프로토타입 차량 제작을 담당하는 곳으로 3D 가공 기술을 사용한 부품을 생산한다.
페라리가 생산한 밸브의 일부는 다이빙 장비 제조 업체인 마레스(Mares)에서 해당 기업이 제조하는 마스크에 맞춰 개발됐다. 호흡 장애로 불편을 겪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응급용 마스크 생산에 사용된다.
페라리는 앞으로 며칠 안에 이탈리아 공중 보건청의 결정에 따라, 베르가모(Bergamo), 제노아(Genoa), 모데나(Modena)와 사수올로(Sassuolo) 지역을 포함한 이탈리아 병원과, 볼로냐(Bologna) 근방의 메디치나(Medicina) 마을의 의료진에게 배부되고 있는 의료 장비의 수백 가지 부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