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저가 스마트폰 대전 펼쳐진다
5월 중저가 스마트폰 대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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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LG·삼성에 샤오미까지 참전···가격대도 다양
애플 아이폰SE 2세대 모델.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아이폰SE 2세대 모델.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5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중저가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애플의 4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아이폰SE'를 비롯해 LG전자의 'LG 벨벳'과 삼성전자 갤럭시 A71 5G'·'갤럭시 A51 5G', 그리고 샤오미의 '홍미노트9S'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고객들을 찾아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국내 출시일은 5월 6일로 알려졌다. 가격은 저장용량별로 55만원(64GB)과 62만원(128GB), 76만원(256GB)이다.

신형 아이폰SE의 특징은 아이폰8과 비슷한 외관에 두뇌는 아이폰11 프로와 동일한 최신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SE는 아이폰8과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가 40%가량 개선됐다.

외관의 경우 애플은 테두리를 없애 화면을 키우는 최근 추세와 달리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하단부에 홈 버튼을 채택했다.

또 신형 아이폰SE는 전·후면에 각각 700만,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4K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다만 카메라 기능으로 안면 인식이나 야간 모드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LG 벨벳' 디자인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LG전자)
'LG 벨벳' 디자인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도 내달 5G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80만원대로 예상이된다.

LG전자는 LG 벨벳에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점을 뒀다. LG전자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와 플래시를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것 처럼 세로로 배열해 '물방울 카메라'를 완성했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LG벨벳은 △6.7~6.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765G △4000mAh 배터리 △하단 유선 이어폰 단자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등 4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A71 5G'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삼성전자 '갤럭시 A71 5G'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삼성전자도 내달 5G 스마트폰 '갤럭시 A71 5G'와 '갤럭시 A51 5G'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모두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에 4개의 카메라 렌즈를 달았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중앙 홀을 제외하고 화면으로 전체를 채웠다. 두 제품 모두 4500㎃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A71 5G'는 6400만화소 메인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6.7인치다. '갤럭시 A51 5G'는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카메라와 500만화소 매크로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 등을 달았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6.5인치다.

두 모델의 정확한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 A51 5G가 50만원대, 갤럭시 A71 5G가 7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홍미노트9S' (사진=샤오미)
샤오미 '홍미노트9S' (사진=샤오미)

샤오미도 초저가 스마트폰 '홍미노트9S'를 내달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홍미노트9S는 지난 7일 글로벌 출시된 LTE 모델로, 6.67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720G와 6GB 램, 5020mAh의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로 구성됐다. 전면은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현재 출고가는 20만~30만원대로 추정된다. 글로벌 가격의 경우 4GB 램·64GB 메모리 모델은 249달러(약 30만1000원), 6GB램·128GB 메모리 모델은 279달러(약 33만 7000원)다. 국내에서는 자급제 모델로만 판매된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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