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리아 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 참여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프랑스의 유명 영화감독인 끌로드 를르슈(Claude Lelouch)와 함께 모나코에서 단편 영화 '위대한 만남(원제: Le Grand Rendez-vous)' 을 촬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대한 만남'은 모나코 F1 그랑프리가 예정됐던 지난 23일과 24일 새벽에 촬영됐으며, 끌로드 를르슈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이번 촬영에는 지난해 6월 공개된 페라리의 첫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가 스트리트 서킷에서 파워풀하게 주행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위대한 만남'의 프리미어는 6월 13일에 볼 수 있다.
주행 장면은 모나코 출신의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는 직접 시속 240km의 강렬한 드라이빙 장면을 영상으로 남겼다.
해당 영화에는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도 짧게 등장했다. 그리고 존 엘칸 페라리 회장, 모나코 왕자 안드레아 카시라기와 피에르 카시라기, 그리고 그의 아내인 베아트리체 보로메오가 촬영 현장을 방문해 촬영 스텝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프랑스와 모나코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 및 점진적인 국가 봉쇄 해제 덕분에 지역 당국의 세심한 감독하에서 촬영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
0-100 km/h까지 단 2.5초의 성능을 지닌 SF90 스트라달레의 모나코의 도로 주행 장면을 위해 도로는 전면 폐쇄됐고 도로 위에서의 강력한 배기음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팬들의 레이싱을 향한 갈증을 해소시켰다.
페라리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서 들려준 1000마력 하이브리드 페라리의 8기통 엔진음은 상호 책임 있는 행동과 헌신, 그리고 결속을 통해 코로나19위기를 극복하고 모터스포츠, 영화 및 일상생활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의 신호로서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의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