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LNG 튜닝 트럭 활성화···미세먼지 잡는다"
한국가스공사 "LNG 튜닝 트럭 활성화···미세먼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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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업 '경유트럭→LNG튜닝카' 고시개정
국내 첫 LNG튜닝카 트럭 탄생···수송용 미세먼지 저감 탄력
국내 1호 LNG 튜닝 트럭.(사진=가스공사)
국내 1호 LNG 튜닝 트럭.(사진=가스공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노후 경유 트럭을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으로 전환키 위한 관련 고시 개정을 마치고 국내 첫 번째 LNG 튜닝카 검사를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청정연료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경유 엔진을 LNG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조건과 절차, 문제점 교차 검토 및 제도 개선에 노력해왔다.

현재 경유 엔진은 효율이 높아 주로 고출력이 요구되는 트럭 등 대형차에 주로 사용되지만 엔진이 노후화하면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아져 수송 부문의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져 경유 자동차 연료를 청정 LNG로 구조변경하는 방안이 미세먼지 감축 대책 하나로 부각됐다. LNG 차량 튜닝에는 경유와 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 방식'과 천연가스만을 사용하는 '전소 방식'이 각각 사용된다.

전소방식은 제어가 쉽고 고장률이 낮지만 경유엔진을 유사 규격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하면 출력이 낮아져 '동등 이상의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 해야 한다는 기존 고시 규정과 맞지 않아 튜닝이 불가했다.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가스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노력해 지난달 27일 이 고시가 개정됐고 이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LNG 차량 저변 확대에 탄력이 붙게 됐다.

특히 가스공사가 중점 추진할 'LNG 충전 인프라 확충'과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튜닝부품 업체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튜닝 비즈니스'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트럭뿐만 아니라 건설장비로 분류된 콘크리트 믹서트럭도 LNG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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