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년만에 신상품···영업 정상화 시동
케이뱅크 1년만에 신상품···영업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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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케이뱅크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케이뱅크가 자본확충을 앞두고 새로운 입출금통장 출시를 준비하는 등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대출영업을 중단했던 케이뱅크는 유상증자가 이뤄지는대로 새로운 상품 출시와 기존상품을 리뉴얼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7월 1일 기존 '듀얼K입출금통장' 가입을 중단한다. 케이뱅크는 한 가지 입출금통장만 운영하는 만큼 새로운 입출금통장 상품이 출시될 걸로 예상된다. 케이뱅크 신상품 출시는 약 1년만의 일로 본격적인 영업 재개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기존 입출금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공지됐다. 케이뱅크는 입출금상품이 하나밖에 없어 신규 입출금통장이 될 것"이라며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동안 준비해온 새로운 상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오는 18일을 주금납입일로 하는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이다.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플랜B로 자회사인 BC카드를 통한 지분참여에 나섰다. BC카드는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 10%를 넘겨받아 유상증자에 참여, 34%까지 지분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BC카드는 이를 위해 지난달 8일 금융당국에 케이뱅크에 대한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심사는 통상 60일이 걸리며, 최장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주요 주주 중 한 곳인 우리은행이 추가 출자에 많은 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성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살펴보겠다며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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