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직원들의 창작 시집 '바람이 세운 돌'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이 시집은 직원들이 지난 2년 동안 선보인 4000여 작품 중 현역 시인들이 고른 우수작 223편을 담았다. 시집의 제목은 응모작 중 으뜸 작품으로 꼽힌 시 '바람이 세운 돌'을 그대로 썼다.
크라운해태 직원들은 2011년 사내교육 프로그램인 'AQ모닝아카데미'를 통해 도종환, 정호승, 신경림 등 유명 시인의 강연을 들으며 실력을 키웠다.
시집 감수를 맡은 고운기 시인은 "한편 한편에서 직원들의 진중한 노력과 정성을 느꼈다"며 "쉽게 포기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겠다는 의지가 행간에 묻어나 감동이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사내교육 정도로 의미를 뒀던 직원들도 창작시집이 실제로 출간되는 걸 보면서 시에 대한 열정이 높아져 작품수준이 부쩍 늘었다"며 "전문시인의 수준은 아니지만, 누구나 공감할만한 일상을 주제로 한만큼 더 많은 소비자와 따뜻한 감성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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