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나흘째 상승···2200선 터치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나흘째 상승···220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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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2200선에 올라섰다.  

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88p(0.73%) 오른 2203.81을 나타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1p(0.64%) 상승한 2202.04에 출발한 후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 증시의 큰 폭 상승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9.67p(1.78%) 상승한 2만628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9.71p(1.59%) 오른 3179.72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26.02p(2.21%) 급등한 1만433.65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미국 지표 개선과 'FAANG' 기업들의 강세는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 실적 발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미국 증시에서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중목들이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9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6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한 기관은 419억원, 외국인은 8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45억1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서비스업(2.09%)과 철강금속(1.21%), 증권(1.30%), 보험(1.26%), 전기가스업(1.25%), 화학(1.24%), 기계(1.11%), 은행(1.09%), 종이목재(0.91%), 금융업(0.89%), 전기전자(0.50%), 제조업(0.57%), 통신업(0.38%)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0.39%), 음식료업(-0.07%), 섬유의복(-0.0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0.47%)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3%), NAVER(1.24%), 셀트리온(0.65%), LG화학(3.73%), 삼성SDI(3.35%), 카카오(3.16%), 현대차(0.9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상장 후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16.32%)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최대주주인 SK를 제치고 시총 순위 14위로 올라섰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0.18%)는 초반 상승 후 반락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08곳, 하락 종목이 37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28p(0.30%) 상승한 762.18을 가리키며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3.50p(0.46%) 오른 763.40에 출발한 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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