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추가부양책 등 해외 이벤트 '주목'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추가부양책 등 해외 이벤트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예상밴드 2130~2250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27~31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등의 이벤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0~2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201.19) 대비 0.03% 내린 2200.44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2230선을 향해 움직였지만 미·중 갈등 등의 영향에 약세를 보이며 2200선에 한주를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이벤트에 영향을 받아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NH투자증권 2170~2250 △케이프투자증권 2130~2210 등으로 제기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추가 재정정책 등 미래 대외 개선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미국 추가 부양책은 실업수당 지급 연장을 포함해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추가 부양책은 소비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를 지속시킬만한 요소"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발(發) 소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종목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8~29일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는 동결되겠지만 향후 정책의 밑그림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면서 새로운 정책 시행 기대를 시장에 심어줄 것"이라며 "증시 탄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에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압박했고, 중국 외교부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며 보복 조치에 나섰다.

노동길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는 휴스턴 중국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보복조치로 청두, 홍콩 내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중"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예상치 못한 강수는 백악관 자문 그룹이 매파 위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데 세계 주식시장은 중 영사관 폐쇄 소식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미중 마찰 재확대 가능성보다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미국과 유럽의 부양책 등 긍정적 재료에 반응중"이라며 "미중 마찰 확대 가능성은 경계할 요인이지만 무역 및 경제 단계 확산 여부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