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티제이물류센터' 인수···물류자산 비중 확대 속력
코람코, '티제이물류센터' 인수···물류자산 비중 확대 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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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항동의 초대형 물류센터인 '티제이물류센터'의 인수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물류자산 비중 확대에 속력을 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코코렙제52호 리츠'를 통해 티제이물류센터를 인수한다. 인수가격은 약 3500억원 수준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한 물류센터 매입 건 중에선 역대 최대 규모다. 

티제이물류센터는 인천 항동 남항 컨테이너 부두에 자리한 연면적 2만6000평 규모의 저온물류센터로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이후 온라인쇼핑 및 이커머스 기업 등의 신선식품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수주체인 '코크렙제25호' 리츠는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운용기간인 5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 연 8%대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는 최근 물류창고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6월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코크렙안양을 설립하고, 모회사 LF와 함께 'LF안양패션 물류센터' 재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노후화된 창고를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과 라스트마일(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단계) 수요를 위한 물류센터로 재건축해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제고를 노리겠다는 취지다.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도 물류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천마장물류센터·용인브릭물류센터 등을 연이어 매입했다. 또 올해 말까지 인천 청라 지역 6만6116㎡(약 2만평)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 등 총 8건의 물류센터 매입 및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앞두고 있다. 

코람코의 이러한 물류센터 투자 확대는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류센터에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일배송·새벽배송 등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류센터의 중요성도 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쇼핑과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물류센터의 역할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날수록 부동산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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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20-09-23 05:25:39
코람코자산신탁 돈이 엄청많은회사네요3500억이라니..저는 코람코신탁이 관리신탁으로있는 부산신항만 다인로얄팰리스오피스텔을 계약했는데 공사지연으로 법적해제를 요청한상황이나 코람코신탁이 돈이없다고!!해제도안되고 대위변제도 안해주고있어곧 신용불량자가될것같습니다..제 해지금이 대략 1억8천이고 저와같이피해수분양자가 약100명정도 있습니다이렇게 무책임한 코람코신탁 ..속히 저희계약을 해제시켜주십시오!.!.!

이수진 2020-09-22 22:12:05
코람코 자신신탁은 부산신항만 다인로얄 팰리스오피스텔 계약해제건을 신속히 해결해주십시오!!!
돈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시간끌기하시면 100여명의 수분양자들은 곧신용불량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