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김영찬(1라운드)과 김규민(2라운드 우승)이 16일 열린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 3, 4라운드 레이스에서 각각 우승해 기쁨을 다시 누렸다.
이번 3라운드는 라구나 세카(3.602km)에서 진행됐다. 김영찬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해 폴 포지션에서 결승을 시작한 그는 12랩을 16분47초279만에 완주하면서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레이스 내내 뒤에 바짝 붙어 호시탐탐 추월기회를 노린 김규민의 추격을 막아내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위로 경기를 마친 김규민은 김영찬과 불과 0.391초 뒤진 16분47초670이었을 정도로 레이스는 치열했다. 3위에는 이상진(16분49초771)이 차지하면서 개막 라운드부터 세 경기 연속 3위 이내에 드는 저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몬자(5.793km)에서 4라운드 레이스를 진행했다. 4라운드에서는 김규민의 복수혈전이 레이스 내내 손에 땀을 쥐게했다. 예선에서 김영찬에 밀려 2위로 결승에 올라간 김규민은 그리드 위치가 1위를 하는데 다소 불리한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후 여러 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재경기 선언이 될 만큼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선두 자리를 놓고 김영찬과 격렬한 자리 다툼을 벌렸던 김규민은 10랩을 18분26초320만에 완주하면서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찬은 김규민과 0.087초 차이로 보이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중위권의 싸움이 특히 치열했던 4라운드 레이스에서는 전진한(18분28초991)이 3위를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4라운드 레이스까지 마친 가운데 종합순위에서는 김영찬이 97점으로 1위를 지켜냈다. 3위였던 김규민이 4라운드에서 우승을 하며 포인트를 획득하며 90점으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2위였던 이상진(83점)은 4라운드를 아쉽게 9위로 마친 탓에 3위로 내려앉았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시리즈는 오는 10월 30일 5, 6라운드 레이스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