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공인회계사회장 "회계개혁, 비영리부문으로 확대 필요"
김영식 공인회계사회장 "회계개혁, 비영리부문으로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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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누리불룸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 날'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누리불룸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 날'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외부감사법 개정이 회계개혁의 출발점이었다면 이러한 개혁노력이 비영리부문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누리불룸에서 열린 제3회 '회계의 날'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진행됐고, 한국공인회계사회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 됐다.

김 회장은 "올해 2020년은 주기적 지정제도와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도 등 회계개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라며 "회계개혁으로 인한 투명성 강화 정책은 당장은 기업이나 공인회계사 모두에게 무거운 규제로 느껴질 수 있지만, 회계가 투명해지고 신뢰성이 높아지면 기업가치가 증진되고,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와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 비영리부문의 회계개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학교법인·병원·기부금 모금 단체를 비롯한 비영리공익법인과, 공동주택·집합건물 등의 회계투명성은 대다수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특히 공동주택 관리비 문제와 일부 기부금단체 등의 일탈행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회계투명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비영리부문의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독립된 제3자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감사공영제'를 도입하는 법안이 발의됐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영리부문의 회계개혁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회계유공자 159명에게 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과 8개 기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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