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오한솔 선수가 팀에 첫 우승을 안겨줬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최종전이 28일(7라운드)과 29일(8라운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금호 GT1 클래스 7라운드 예선에서 서한 GP의 오한솔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번 더블 라운드는 시즌 챔피언이 결정되는 중요한 라운드로 예선부터 순위 경쟁이 뜨겁게 펼쳐졌다. 15분간 진행된 금호 GT1 클래스는 오한솔(55, 서한GP)이 2분 5초814의 빠른 기록으로 1위에 올랐지만, 그 뒤를 김강두(97, 불가스 모터스포츠)와 김양호(83, 불가스 모터스포츠)가 추격에 나서면서 예선 초반부터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박석찬(05, 비트알앤디), 백철용(02, 비트알앤디)에 이어 90kg의 핸드캡 웨이트가 적용된 한민관(69, 비트알앤디)까지 경쟁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큰 변수는 핸디캡 웨이트였다. 핸디캡 90Kg를 얹은 GT1 클래스 드라이버 포인트 선두 정경훈(01, 비트알앤디)은 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한 듯 강진성(98, 서한 GP), 박성현(95, 준피티드 레이싱), 박준서(36, 준피티드 레이싱)에 뒤처지면서 10위에 포진됐다.
시즌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원형(06, 비트알앤디)도 50kg의 핸드캡 웨이트가 버거운 듯 랩 타임을 줄이지 못하고 상위권 진입을 포기하는 듯 보였다. 결국, 7라운드 금호 GT1 클래스 예선에서는 오한솔이 2분 05초814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잡고 결승 1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정부의 안전 수칙과 주최측인 슈퍼레이스의 방역 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등록된 최소한의 관계자들만 외부 입구에 마련된 체크 포인트에서 문진표 작성 및 발열체크를 마친 후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도록 통제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1일 3회 경기장 내 외의 장소와 피트를 소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