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佛伊, 금융신뢰도 회복 대책 논의
英獨佛伊, 금융신뢰도 회복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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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은 유럽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도 회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금융시장 위축과 경기침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여파로 세계 금융불안과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지난 17일 4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재무장관들은 긴급회담을 열어 유럽금융시장 투명성제고와 신뢰성 확립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 투자손실이 연이어 발표되자 자발적으로 부실규모에 대해 규명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증권화상품 정보공시 의무 강화 ▲금융당국 내부 사전위험 감지 및 대처능력 향상 ▲역내 정보교류를 통한 효율성 제고 ▲증권화상품 신용도 측정에 대한 평가회사 책임 및 평가방법 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하지만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 29일 '유럽국가들,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중' 보고서에서 "그런 세부내용은 각국간 입장차이로 인해 구체적인 합의안 도출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탈리아는 EU역내 단일 금융감독체졔 및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영국, 독일, 핀란드 등은 국가별 규제강화로 시장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라서 상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무장관회담에 앞서 유럽연합(EU)은 현재 유럽증권감독위원회(CESR)보다 강력한 권한을 보유한 통합기구 마련을 제안한 바 있다. 이같은 제안은 각국 중앙은행간 정보교류를 확대해 EU지역 전반적인 금융안정성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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