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듈러스,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 2건 수주
코오롱모듈러스,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 2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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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동 F&B시설 투시도. (사진= 코오롱모듈러스)
서울 중구 다동 F&B시설 투시도. (사진= 코오롱모듈러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모듈러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가 국립암센터 음압병동 리모델링 공사와 중구 다동의 F&B시설 신축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음압병동은 기존 외래병실의 리모델링을 통해 급증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로 만드는 공사다. 코오롱모듈러스는 국가 음압병동 시설 기준을 충족하고 의료진의 요청사항을 받아들이고,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코오롱모듈러스는 국립중앙의료원 3층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동과 서울대병원 문경 음압생활치료센터 24병상의 단층 음압병동을 완성한 바 있다.

F&B시설은 서울 중구 다동 일원에 지어지는 4층 규모의 상업 건물이다. 당초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상가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공방식으로는 건축 진행이 어려웠다. 코오롱모듈러스는 이같은 부지 특성을 고려해 급속 시공이 가능한 모듈러 건축공법을 제안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색적인 평면·구조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적층방식 모듈러 공법을 통해 건축주와 설계사가 요구하는 건물 디자인을 구현한다. 코오롱모듈러스는 복잡한 주변 상권을 고려해 유동인구가 적은 주말에만 시공하면서도 2개월 안에 건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모듈러스 관계자는 "단순히 모듈을 조립하는 것이 아닌 기존 공법 건축물과 비교했을 때 성능과 디자인이 전혀 뒤지지 않은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관계사와 협력사의 요소기술을 최적으로 적용해 기존 모듈러 건축물과 차별화된 건축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모듈러스는 올해 6월 코오롱글로벌이 자회사로 설립한 회사로, 첫 해 180억원을 수주했다. 모듈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수직 계열화해 오는 2025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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