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재택 한양證 사장 "선택·집중으로 최고의 강한 증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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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비롯, IB·채권·트레이딩 등 '고득점' 기대"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30일 "강소 증권사를 넘어 최고의 강한 증권사를 향한 본격 행보를 내딛자"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이날 발표한 '2021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역발상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자"며 이같이 주문했다. 

임 사장은 "올해 '은둔의 증권사'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의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며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올해 위기상황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자랑스러운 기록도 세웠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년사에서 당부했던 '치밀한 전략과 준비'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큰 혼란을 겪지 않았다"면서 "이는 조직의 성장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목표로 한 '최고의 강한 증권사' 도약을 위해 우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 과목에서 만점을 노리기보다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 사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서 절대적 자본력 열세에도 '독창적 전략'으로 공간을 창출해 최고의 실적을 낸 것이 좋은 실례"라며 "내년에도 부동산PF를 비롯한 IB(투자은행), 채권, 트레이딩은 한양증권의 '전략 과목'이자 '고득점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의 기류를 감안할 때 리테일의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지금부터 착실하게 기반을 다지면서 리테일 경쟁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역발상 경영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중소형사들이 트레이딩에서 철수할 때 우리는 우수인력들을 영입해 한양증권의 강력한 캐시카우로 성장시켰다"며 "3개 본부가 선의의 경쟁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까닭에 올해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비둘기 편지와 같은 아날로그시대의 유물들을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생각한 것도 역발상의 좋은 예"라며 "'증시속담에도 남이 가지 않는 길에 꽃밭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한양증권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해 우리만의 '꽃밭'을 만들어 왔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스몰 빅의 신화'를 계속 써나가자고도 당부했다. 경험해온 대로, 사소한 것들이 축적돼 큰 변화와 압도적 성과가 만들어가자는 얘기다.

그는 "FICC나 채권시장본부, AI 및 MS, 자산운용본부들의 성장곡선을 보면 한순간 최고의 팀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2년여간 팀 전체가 하나가 돼 작은 벽돌들을 층층 쌓아가며 만들어 낸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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