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내년 1월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출시
예탁원, 내년 1월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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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 4일부터 증권정보포털(SEIBro·세이브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동화증권은 유동성이 낮지만 시장 가치가 있는 대출채권, 매출채권, 정기예금 등의 자산을 유동화전문회사에 양도한 뒤 이를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일반투자자들은 예탁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를 통해 유동화증권 관련 정보 및 통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제공 정보는 △유동화증권 시장현황(총괄) △유동화증권 종목(검색, 상세내역) △자산유동화계획(검색, 상세내역) △기초자산별 증권 발행내역 △신용보강기관별 신용보강 제공현황 △유동화증권 유통 정보 등이다.

예탁원은 "일반 채권, 어음 등에 비해 발행구조가 복잡한 유동화증권은 정보가 여러 곳에 산재했고, 각각의 매체별로 정보수준, 품질 등 편차가 심해 투자자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비등록유동화의 경우 별도 공시체계가 없어 임의적 정보 제공에 의존해 기초 정보공개도 미흡하다"고 서비스 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자산유동화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정보시스템은 금융위 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마련됐다.

예탁원은 내년 2∼3월까지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에 맞춰 시스템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체(등록·비등록) 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한 공시기능이 강화돼, 시장위험의 체계적 파악 및 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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