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호전···"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호전···"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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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 설문조사
금융투자협회 사옥(사진=남궁영진 기자)
금융투자협회 사옥(사진=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23일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내년 1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가 전월(91.3) 대비 9.5p 상승한 10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내년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호전됐다"고 말했다.

금리전망 BMSI는 95.0으로 전월(88.0) 대비 7p 상승했다. 2021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하락 전망이 짙어지는 가운데, 재정정책 확대에 따라 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보합 응답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도 전월(80.0)보다 오른 106.0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서비스업 중심의 물가 상승 억제와 안정적인 유가전망 등으로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나 1월 물가하락 응답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 BMSI는 99.0으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변종 바이러스 등장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1월 환율상승 응답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생산지수 BMSI는 107.0로 전월(89.0) 대비 상승했고, 소비자심리지수 BMSI도 전월(80.0) 대비 오른 113.0을 기록하면서 산업생산 관련 채권시장 심리와 소비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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