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상 처음 16만대 돌파...K5 7만9518대(138.0%)로 전년비 2배 이상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차의 K 시리즈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년 연속 연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다 판매 기록으로, 사상 처음 16만대 기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K 시리즈는 이미 지난달 중순에 전년도(2019년)의 연간 판매량(15만772대)을 넘어서며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K 시리즈의 작년 1∼11월 누적 판매량은 14만7823대다. 이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6만대를 돌파가 유력하다.
K 시리즈는 첫 출시 이래 작년 11월까지 국내에서 누적 144만8228대가 팔리며 기아차의 주력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첫 출시 이듬해인 2010년에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겼고, 모든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갖춰진 2013년에는 14만4645대라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2017년 11만대로 주춤했던 K 시리즈는 2018년 다시 14만대를 넘은 뒤 연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K5가 효자 노릇을 했다. K3(-45.2%)와 K7(-23.1%), K9(-27.0%) 등 다른 모델의 작년 누적 판매량(11월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K5는 7만9518대(138.0%)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팔리며 K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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