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현대차, '미래형 모빌리티 벤처기업 투자' 펀드 결성
산은-현대차, '미래형 모빌리티 벤처기업 투자'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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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산업은행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과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투자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현대자동차그룹과 745억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친환경차, 스마트카 관련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 영위 벤처기업까지 포괄한다.

두 기업은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다각도의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각 회사가 보유한 벤처투자 역량과 모빌리티 기술력을 결합해 뉴테크놀러지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를 실행한다. 미래형 모빌리티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사업화 연계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전통 자동차부품 협력사들의 미래형 자동차 부품 중심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이번 펀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로 미래형 자동차에 필요한 혁신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대전환기에 우리나라 완성차업체 및 부품협력사들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지원할 것"이라며 "자동차업계 민간자본이 디지털 및 그린 뉴딜로 유입되는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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