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채권 발행 64조 '44%↑'···국채·금융채 급증
1월 채권 발행 64조 '44%↑'···국채·금융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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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코스콤
자료=금융투자협회, 코스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와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64조2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44조5140억원)보다 44.4%(19조774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국채 발행은 18조9760억원으로 전월(7조7240억원) 대비 146%(11조2520억원) 급증했다. 회사채(7436억원)도 우량 기업들의 자금 수요 지속으로 79.2%(3287억원) 늘었고, 금융채(18조1050억원)는 29.4%(4114억원) 증가했다. 

1월 말 현재 국내 채권 발행잔액은 2285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5조원 순증했다. 만기 상환분을 고려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월 말 현재 151조5583억원으로, 1조4558억원 늘었다.

1월 채권 금리는 지난해 12월보다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전월보다 0.5bp(1bp=0.01%) 내린 연 0.971%를 나타냈고, 5년물도 1.5bp 하락한 1.320%를 보였다. 반면 10년물은 5.5bp 오른 1.768%였다.

금투협 측은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과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우리나라의 4차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논의 등으로 수급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장기 금리는 상승세가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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