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머니 무브의 최대 수혜자···목표가↑"-NH證
"키움증권, 머니 무브의 최대 수혜자···목표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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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키움증권에 대해 머니 무브의 최대 수혜자로,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3% 급증했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1912억원을 상회한 수준으로, 젠투펀드 관련 충당금 240억원 적립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부문별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가 15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5.4% 급증했고, 특히 해외주식 리테일 점유율이 2019년 10% 이하에서 지난해 4분기 약 29%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실적 기여도가 확대됐다.

정준섭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매 분기 타사와 차별화된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압도적인 리테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사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인 데다 PI(자기자본투자) 수익 변동성을 줄였고, 해외 부동산 등의 손상차손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개인투자자 중심의 주식시장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도 키움증권이 대형 증권사들을 넘어서는 실적 우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이익 대비 주가(PER)는 지난해 기준 5.7배, 올해 기준(순이익 6039억원 가정)으로도 6.5배에 불과하다"며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전량 전환됐고, 전환사채(CB) 미상환금액은 898억원으로 수급부담도 완화돼 머니 무브 최대 수혜자인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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