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자산운용은 'IBK 켄쇼 4.0 레볼루션 펀드'의 수탁고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IBK 켄쇼 4.0 레볼루션 펀드는 국내 최초로 미국 켄쇼(Kensho)사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분석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켄쇼는 미국 하버드대 출신과 애플 초창기 창업자들이 모여 만든 파이낸스 분야의 인공지능(AI) 회사다. 방대한 금융관련 빅 데이터를 기존 애널리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켄쇼 고유의 자연어 처리플랫폼으로 분석, 투자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기존의 투자방식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에 의한 빅 데이터(Big Data)분석을 통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에 의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펀드의 1년 성과는 78.65%로 동일유형 가운데 상위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기였던 최근의 시장에서 유독 2000억원 이상을 모집하는 성과를 드러냈다.
박제현 IBK자산운용 투자솔루션팀 이사는 "자연어 처리 시스템과 검색 시스템, 머신러닝 알고리즘 등으로 이뤄진 켄쇼는 전통적인 금융 분석 업무를 대체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애널리스트가 40시간 걸릴 분석을 켄쇼가 단 5분만에 처리 할 만큼 AI 기술로 인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선제적인 관점에서 통찰력 있는 투자 판단"이라고 했다.
상품은 IBK기업은행, IBK투자증권, KB국민은행, KB증권, 광주은행,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