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120선 약보합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12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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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20선으로 밀렸다. 

1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11p(0.19%) 내린 3127.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9p(0.06%) 내린 3131.74에 출발한 후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낙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비 호조에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심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27p(0.29%) 상승한 3만1613.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p(0.03%) 하락한 3931.33에, 나스닥 지수는 82.00p(0.58%) 내린 1만3965.4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한국 수출의 선행 지표 중 하나인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지표가 큰 폭 개선된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온건한 통화정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닷새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68억원, 외국인이 53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93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928억28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5.40%)와 비금속광물(-1.02%), 운수창고(-0.98%), 보험(-0.80%), 의료정밀(-0.70%), 음식료업(-0.68%), 철강금속(-0.42%), 건설업(-0.62%), 금융업(-0.53%), 전기전자(-0.55%), 유통업(-0.39%)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다만 섬유의복(2.42%), 통신업(0.93%), 의약품(0.47%), 전기가스업(0.24%)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24%)와 SK하이닉스(-1.54%), LG화학(-1.15%), 삼성SDI(-0.75%), 현대차(-1.23%) 등이 약세고, NAVER(0.89%),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카카오(0.20%), 셀트리온(0.31%)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77곳, 하락 종목이 51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59p(0.37%) 하락한 976.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24p(0.02%) 오른 980.01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반락한 뒤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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