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페트병으로 군·경찰 활동복 만든다
블랙야크, 페트병으로 군·경찰 활동복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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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자원순환 서약식에서 환경부, 국방부, 경찰청 관계자들이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블랙야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1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자원순환 서약식에서 환경부, 국방부, 경찰청 관계자들이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블랙야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비와이엔블랙야크는 국내에서 사용된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소재로 국방부 장병과 경찰청 직원들의 활동복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선 환경부, 국방부, 경찰청, 섬유산업연합회가 참석한 가운데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시범 구매하는 자원순환 서약식이 열렸다. 블랙야크는 국방부, 경찰청이 시범 구매할 1만2000벌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 의류 제작을 맡는다.

블랙야크는 기존의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상품이 수입 페트병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스파클, 두산이엔티, GS리테일 같은 국내 기업은 물론 전국 지자체와 투명 페트병 배출부터 수거, 제품 생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성과로 지난해에는 케이-알피이티(K-rPET) 재생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티셔츠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올해는 재킷, 바지로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 나갈 예정이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국내의 페트병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끄는 블랙야크의 친환경 모델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내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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