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LG전자 낙수효과 본격화 기대"-하이투자證
"삼화콘덴서, LG전자 낙수효과 본격화 기대"-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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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LG전자 낙수효과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 2018년에 대만 업체들이 MLCC 가격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MLCC 시장가격이 상승했다"며 "그 동안 미중 무역분쟁 등 업황 둔화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환경에서 수요 확대가 겹쳐 현재 시점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대만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가격인상 효과 등이 삼화콘덴서에게도 영향을 미쳐 올해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G전자 VS사업부 낙수효과도 삼화콘덴서의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화콘덴서는 LG전자향으로 편의계 MLCC를 공급하는 등 전장용 MLCC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LG전자 VS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5조8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액의 경우에는 신규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7조원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LG전자 VS사업부의 매출 성장은 올해 삼화콘덴서의 매출 증가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또 올해 기아차의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이 예상됨에 따라 삼화콘덴서의 DCLC(DC-Link Capacitor) 관련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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