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 등 5대 광역시 분양 열기 '활활'
광주·부산 등 5대 광역시 분양 열기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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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한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청약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성준 기자)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청약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지방 5대 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분양시장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지방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급된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은 99.1%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와 부산은 초기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한해 동안 지방광역시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121만141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으며, 2순위까지 포함한 전체 청약자 수는 122만7028건에 달한다. 같은기간 지방광역시에서 분양된 단지 110곳 중,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단지는 무려 14곳이다.

청약 열기에 힘입어 3~5월까지 지방광역시에서 약 55개 단지, 3만9869가구가 공급 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급된 7개 단지를 제외하면 앞으로 총 48개 단지에서 일반분양분 2만577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1만1724가구)보다 신규 공급이 1만가구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1745가구 △대구 1만1911가구 △대전 2734가구 △부산 6189가구 △울산 3194가구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광주 남구 주월동 일대의 '봉선로 르 오네뜨' △울산 울주군 덕하지구 B1·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대구 달서구 송현동 일대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대구 중구 태평로3가 일대의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 위치한 '안락 스위첸'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속적인 규제로 청약이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선책으로 손꼽히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물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 봄에는 지난해 일반 분양된 물량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단지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예비청약자라면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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