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10개월만에 최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10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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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지역 전세 변동률. 단위: % (자료=부동산114)
서울 주요 지역 전세 변동률. 단위: % (자료=부동산114)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아파트 값 오름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가격은 상승률이 10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서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동구와 금천구가 하락세로 전환돼 각각 -0.18%, -0.03%을 기록했다. 이 외 △관악(0.15%) △구로(0.11%) △도봉(0.10%) 등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 전세시장에서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오름폭이 둔화되고, 하락 전환 된 지역이 곳곳에 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6%) △위례(0.16%) △일산(0.07%) △동탄(0.05%) △광교(0.03%) △중동(0.02%)순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김포한강(-0.04%)과 분당(-0.01%)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의 전세 시장에서는 파주(-0.10%)와 과천(-0.03%) 전셋값이 하락 전환됐다. 상승세가 있었던 곳은 △동두천(0.53%) △의정부(0.16%) △오산(0.16%) △화성(0.16%) △용인(0.14%) △이천(0.14%) △시흥(0.13%) △안양(0.13%) △인천(0.10%) 등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상승폭이 줄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물이 쌓이는 일부 지역은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지만 전세 매물 부족지역이 여전히 많고 수도권은 전셋값 상승폭 축소도 더딘 상황이라 전셋값 하락의 추세 전환은 지켜 봐야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거래가 크게 위축됐지만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다. 도봉, 노원, 구로 등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했고 강동, 송파, 강남 등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그 기대감이 작용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도봉(0.29%) △노원(0.23%) △강동(0.19%) △관악(0.18%) △구로(0.17%) △송파(0.17%) △동대문(0.10%) △서대문(0.09%) △강남(0.07%) △성북(0.07%) 순으로 집값이 뛰었다. 

신도시의 매매 시장은 평촌(0.24%)이 교통호재와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동탄(0.13%) △일산(0.11%) △산본(0.11%) △위례(0.11%) 등이 상승했다. . 

경기·인천에서는 저평가 지역과 외곽지역이 아파트 값 상승을 견인했다. GTX-C 노선 연장(종점역) 기대감이 있는 동두천(0.57%)이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 순으로 △안양(0.28%) △의왕(0.27%) △의정부(0.27%) △시흥(0.24%) △용인(0.24%) △화성(0.23%)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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