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나보타 원가이하 공급 보도 사실무근"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나보타 원가이하 공급 보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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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명예훼손 방치할 수 없다 판단해 법적 대응 방침"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br>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 언론 매체가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원가보다 낮게 납품하면서 손실을 떠안았다고 보도한 데 대해 5일 대웅제약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이 매체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와 현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콘퍼런스콜 전문을 인용해 에볼루스가 대웅제약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를 지난해 12월16일부터 내년 9월22일까지 21개월간 1바이알 당 1달러에 납품받아 판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가격은 원가 수준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콘퍼런스콜 내용을 근거로 "에볼루스의 로열티는 21개월과 그 이후로 나눌 수 있으며, 21개월 부분은 미국 내 판매량과 미국 외 지역 판매량 대비 일정액을 지불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첫 문장부터 명확하게 로열티를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납품 가격이 아니라 로열티에 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정상 가격에 공급하고 있고, 에볼루스는 콘퍼런스콜에서 대웅제약의 공급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다"며 "에볼루스 역시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하는 합의금이나 대웅제약에 지불하는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해당 기사는 완전히 근거 없는 내용임을 확인했다. 악의적 명예훼손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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